'구글 어시스턴트' 올해 말까지 한국어 지원
오늘부터 아이폰서도 활용 가능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 올 연말이면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플랫폼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한국어로 지원된다.
스캇 허프만 구글 어시스턴트 담당 부사장은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회의에서 "올해 말까지 구글 어시스턴트가 이탈리아어, 한국어, 스페인어로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어로 지원되는 가정용 스마트 스피커 '구글 홈'을 한국어로 만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오늘부터 아이폰에서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허프만 부사장은 이날 구글 어시스턴트의 업그레이드 기능을 발표하면서 "이제 집에서든, 길거리에서든 어디에 있더라도 구글 어시스턴트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수개월 내에 구글 어시스턴트가 내장된 구글 홈을 통해 핸즈프리 전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이 미국과 캐나다에 무료로 서비스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iOS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에 있는 어떤 음악도 구글 홈으로 들을 수 있게 되고 스트리밍 비디오에는 넷플릭스를 추가한 데 이어 HBO, CBS 등 대형 콘텐츠 파트너들과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LG, 로지 테크, 하니웰, TP 링크 등 70여 개의 가전제품 업체들과도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n020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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