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번째 전설 대국…이창호, 이세돌에 39승째 '우위'
유안타증권배 특별대국서 승리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이창호 9단이 이세돌 9단과 72번째로 맞붙은 '양이 대결'에서 또 한 번 승리를 차지했다.
이창호 9단은 17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유안타증권배 특별대국'에서 이세돌 9단에게 233수 만에 흑 7집 반 승을 거뒀다.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은 이번 특별대국에서 통산 72번째로 맞붙었다.
이날 승리로 이창호 9단은 이세돌 9단에 상대 전적 39승 33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이벤트 대국을 제외한 공식 전적은 이창호 9단이 이세돌 9단에게 36승 32패로 앞섰다.
이벤트 대국에서는 이번 특별대국 승리를 포함해 이창호 9단이 3승 1패로 더욱 우세하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초 세계대회인 동양증권배를 후원했던 동양증권이 유안타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2013년 이후 중단된 '월드챔피언스 온라인대회'를 재개하면서 마련한 특별대국이다.
이창호 9단은 동양증권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최다 우승자(우승 4회·준우승 1회)이고, 이세돌 9단은 동양증권배 월드챔피언스 온라인대회 마지막 우승자다.
이번 대국은 각자 20분에 30초 초읽기 3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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