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모술 서부 90% 탈환…IS 조직원 1만6천명 사살"

입력 2017-05-17 16:37
이라크군 "모술 서부 90% 탈환…IS 조직원 1만6천명 사살"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라흐야 라술 이라크군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연 기자회견에서 이슬람국가(IS)의 최대 근거지 모술 서부를 90% 정도 탈환했다고 밝혔다.

라술 대변인은 "티그리스강의 오른쪽 강안 지역(모술 서부)에서 IS의 남은 점령지는 10.5% 정도"라면서 "매우 이른 시일 안에 모두 탈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5월15일 저녁부터 이라크 공군이 모술 서부 거리의 모든 차량을 폭격하기 시작했다"며 "모술을 완전히 탈환하는 결정적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이라크군은 꼭 7개월 전인 지난해 10월17일 모술 탈환 작전을 개시했다.

남북으로 시내를 관통하는 티그리스강을 기준으로 모술 동부는 2개월여 만에 되찾았지만 IS의 본진인 서부는 IS가 강하게 저항하는 탓에 진격 속도가 더디다.

라술 대변인은 또 "이라크군과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의 합동 작전으로 모술의 IS 조직원 1만6천467명을 사살했다"며 "폭탄 차량 679대, 지휘통제실 11곳, 무인기 47대, 폭탄 제조 창고 76곳을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군 주도의 국제동맹군이 추산한 4천∼7천명보다 훨씬 많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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