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창립 55주년 기념식…"산림녹화는 조합 숙명이자 소명"
(서울=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산림조합중앙회는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 홀에서 산주·조합원, 임업 단체 대표와 산림산업 관계자,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 창립 55주년 기념식을 했다.
이석형 중앙회장은 "산림 분야 융복합 사업을 추진해 산림산업이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한반도 산림녹화는 산림조합의 숙명이자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식 후에는 '미래 사유림 경영의 방향과 산림조합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념 심포지엄도 열렸다.
심포지엄에는 전범권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이 '산림정책 방향 및 산림조합에 거는 기대'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고, 김의경 경상대 교수와 황요태 한국임업진흥원 산업총괄이사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중앙회 1층에서는 조합이 추진하는 카페 전문브랜드 '티숨' 론칭 행사도 열렸다.
숲 카페 티숨은 산림조합이 해외개발사업의 하나로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 현지에서 직접 재배하는 고품질 아라비카 커피와 우리 임산물을 활용한 건강 음료로 청정 임산물의 소비촉진과 부가가치 증대를 모색하는 융복합창조 사업이다.
티숨에서는 한반도 산림녹화를 위한 산림조합의 북한 산림복구 참여방안 마련을 위해 이충국 한국기후변화연구원 단장을 초청해 '기후변화사업과 연계한 북한 산림복구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회도 했다.
산림조합이 도심에서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송파구 삼학사 어린이 공원에서는 티숨의 성공을 기원하는 조합인의 마음을 담아 어린이들과 함께 '희망의 나비' 1천여마리를 날려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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