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U-20 축구감독 "한국은 강팀…홈에서 더 강할 것"

입력 2017-05-17 15:38
아르헨 U-20 축구감독 "한국은 강팀…홈에서 더 강할 것"



(전주=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과 맞붙을 아르헨티나 대표팀 클라우디오 우베다 감독이 자신감 속에서도 긴장을 놓지 않았다.

우베다 감독은 17일 전주종합운동장에서 입국 후 첫 훈련을 소화한 뒤 이번 대회 각오로 "우리는 모든 팀을 꺾기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 대해서는 "한국은 잘한다. 좋은 선수들이 있고, 패스가 좋다. 한국의 장신 수비를 신경 써야 한다"면서 "한국은 강할 것이다. 게다가 홈에서 경기하는 만큼 더 강할 것이라 본다"고 높이 평가했다.

우베다 감독은 한국 선수들에 대해서는 "이름을 어떻게 발음할지 모르지만, 한국 선수들을 안다"면서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을 봤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대회 목표로 "모든 팀이 최고가 되고 싶어 한다"면서 "우리는 마지막까지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는 한국, 잉글랜드, 기니와 이번 대회 A조에 묶였다. 20일 잉글랜드와 첫 경기 이후 23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아르헨티나는 멕시코와 함께 이번 대회 참가국 중 가장 많은 15번째 본선 진출이다.

가장 최근인 2007년을 포함해 6번 우승했고, 대회 순위도 2위인 전통의 강호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최근 4번의 대회에서 2번이나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직전 2015년 대회에서는 2무 1패로 조별리그 벽을 넘지 못하는 등 내림세라는 평가도 있다.

이번 대회 남미지역 예선에서는 4위로 본선행 막차를 탔다.

남미예선에서 각각 5골을 넣어 공동 득점왕에 오른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라싱)과 마르셀로 토레스(보카), 에세키엘 폰세(그라나다)가 경계대상으로 꼽힌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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