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어방송 '37년의 비밀, 트라우마 유전' 방송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영어방송은 5·18 민주화운동 37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37년의 비밀, 트라우마의 유전'을 방송한다고 17일 밝혔다.
모두 2부작으로 구성된 이 다큐멘터리(기획 김미영, 연출 안영주·노형진)는 미국 현지와 국내 취재를 통해 밝혀진 '트라우마의 유전'에 대한 사례와 연구 과정, 치유 방안 등을 소개한다.
1부는 '대물림되는 공포의 기억, 트라우마'를 주제로 트라우마가 다음 세대에 유전됨을 증명하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연구 결과를 조명했다.
트라우마의 유전으로 괴로워하는 피해자들의 치유 과정을 담았다.
2부 '대물림되는 5.18의 기억, 그 치유의 길을 모색하다'에서는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5·18민주화운동 피해자 자녀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그 치유를 위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제언이 전파를 탄다.
광주영어방송은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으로 인한 트라우마의 가족 간 대물림과 그 치유를 위해 우리 사회가 함께해야 할 길을 모색했다.
이 프로그램은 2017년 한국전파진흥협회 콘텐츠 경쟁력 강화 사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선정됐으며, 5·18 피해자 자녀에게 트라우마가 유전 된다는 사실이 방송 사상 최초로 밝혀졌다고 광주영어방송은 전했다.
'37년의 비밀, 트라우마 유전'은 18일 오전 10시 한국어로, 오후 7시 영어로 60분간 방송된다.(광주 FM98.7Mhz/ 여수 FM93.7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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