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해충 방제도 헬기가 대세"…남원시 전체 논 80% 항공방제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올해 전체 벼 재배면적 9천200ha의 80%가량인 7천430ha에 대해 항공방제를 할 계획이다.
항공방제는 무인 헬기나 드론으로 농약을 살포하는 방식을 말한다.
상당수 논이 산간에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항공방제가 가능한 곳 전체를 대상으로 삼는 셈이다.
시점은 벼 출수기를 앞둔 7월 말에서 8월 초가 될 전망이다.
도열병, 문고병, 먹노린재 등 벼에 흔한 병해충이 출몰하는 때다.
남원시가 대규모 항공방제를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빠르고 안전하고 경제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농협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비용은 남원시와 농협이 40%를 내고 농가가 60%를 부담한다.
희망자는 이달 말까지 관할 농협지점에 신청하면 된다.
남원시 관계자는 "농약 사용량이 줄고 노동력이 투입되지 않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개별적인 방제에 비해 비용이 절반에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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