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촌에 '르 메르디앙' 특급호텔 들어선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오는 2020년 서울 신촌에 한국의 두 번째 '르 메르디앙'(Le Meridien) 호텔이 들어선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신촌상가주식회사는 17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에서 '르 메르디앙 서울 신촌' 호텔을 열기로 하고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기존에 낡은 쇼핑센터였던 신촌상가 인근 지역이 마포구청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특급호텔로 재탄생하게 됐다.
르 메르디앙 서울 신촌은 연면적 2만7천714.33㎡(약8천413평), 지하5층 지상29층 규모로 스위트룸 포함 300개 이상의 객실을 갖춘다.
이그제큐티브 라운지·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로비라운지, 바 뿐만 아니라 대규모 연회장, 다목적 이벤트를 열 수 있는 회의실, 루프탑 수영장, 피트니스룸 등 여러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특히 지하 1층에는 조명과 파사드(출입구가 있는 정면)가 특이하게 장식된 독특한 외식공간이 들어선다.
이날 조인식에는 박홍섭 마포구청장, 피터 개스너(Peter Gassner)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아시아 태평양지역 개발담당 부사장, 현종훈 신촌상가(주)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피터 개스너 메리어트 부사장은 "국내에 르메르디앙 브랜드를 추가로 선보임으로써 한국 내 메리어트 포트폴리오를 20개로 확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르메르디앙 신촌은 오는 10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0년 문을 열 예정이다.
2호선 신촌역과 경의선 서강역과 가깝고 마포구 한강 북단, 여의도 업무지구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르 메르디앙은 1972년 프랑스 국적기 에어프랑스에서 세운 호텔 체인으로 2005년 스타우드 호텔 앤 리조트로 인수됐으며 지난해 스타우드와 메리어트의 합병으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브랜드가 됐다.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105개의 르 메르디앙 호텔이 영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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