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 인근 바다에 기름띠 발견 방제작업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여수 오동도 인근 바다에 기름띠가 발견돼 해경이 방제에 나섰다.
17일 오전 9시 13분께 여수시 오동도 북동쪽 1.5㎞ 해상에서 기름띠가 떠 있는 것을 순찰 중이던 해경 경비정이 발견했다.
오염 범위는 300m × 1㎞ 규모이며 흑갈색의 유막을 형성했다.
여수해경은 방제정과 경비함정 등 8척과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선박 4척 등을 동원해 기름 흡착포와 기름 회수기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벌였다.
또 오염 시료를 채취해 기름의 종류와 유출량 등을 확인하는 한편 여수항만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서 현장을 지나간 선박의 항적 자료를 받아 기름을 유출한 선박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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