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전 세계 세종학당에 한국어교재 무료 수송

입력 2017-05-17 11:05
아시아나, 전 세계 세종학당에 한국어교재 무료 수송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이 한국어 보급과 한국 문화 확산을 위해 세종학당재단과 손을 잡았다.

세종학당재단은 전 세계 58개 국가에서 174곳의 한국어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이들 어학당으로 한국에서 보내는 연간 4t 규모의 교재·도서 1만여권을 무료로 수송하고, 통관 및 현지 육상운송을 돕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서 오근녕 경영관리본부장과 세종학당 송향근 이사장이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 본부장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 전파를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세종학당재단과 협력하게 돼 영광"이라며 "아시아나항공은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한국을 세계에 알린다는 사명감으로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세종학당에서 진행하는 '한국어 말하기대회'도 후원한다.

전 세계 세종학당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말하기대회는 지역별 예선을 거쳐 올해 9월 한국에서 결선이 열린다. 아시아나항공은 결선 참석자들의 항공권 할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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