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회장 "변화·혁신 통해 일자리 창출하자"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17일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소명인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자"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현장에서의 변화와 혁신 노력이 일자리 창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2010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GS그룹 행사다. 계열사들의 경영혁신 성공사례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허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한 번의 실패에 낙담하거나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롭게 도전하는 열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큰 그림을 그리며 다양한 시행착오와 작은 성공 경험을 꾸준히 쌓아가다 보면 우리만의 독보적 역량이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과 인재 채용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허 회장은 "시장의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는 곳이 현장이며 프로세스의 문제점을 가장 먼저 느끼는 곳도 현장"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변화와 혁신은 현장에서 시작되는 만큼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의 성과는 소수 참여자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전사적 역량으로 확산하고 내재화해야 한다. 조직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스펙이 아닌 역량 중심의 인재 채용으로 창의적 인재에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혁신을 통한 지속적 성장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 사회에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GS리테일이 고객 니즈에 대응해 선보인 모바일 플랫폼 '나만의 냉장고'를 소개했다.
'나만의 냉장고' 서비스를 이용하면 GS25가 1+1, 2+1 등의 행사로 제공하는 증정품을 앱에 보관했다가 다른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GS칼텍스는 '여수공장 최적화를 통한 고도화시설 전환율 증가' 사례를 발표했다.
GS칼텍스는 "중질유를 분해해 휘발유, 등유 등 고부가 제품으로 만드는 고도화시설의 전환율을 세계최고 수준으로 증가시켰다. 연간 수백억 원 규모의 추가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GS건설은 '대규모 단독주택용지 개발사업', GS EPS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수익성 향상' 사례 등을 각각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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