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전용홀에서 만나는 명창 안숙선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명창 안숙선이 클래식 전문 연주홀에서 구성진 우리 소리를 들려준다.
안숙선은 오는 27일 롯데콘서트홀의 '2017 국악 시리즈' 첫 번째 주인공으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가야금병창 '흥보가 중 제비노정기',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흥보가 중 눈대목', 민요 '육자배기 등을 노래한다.
안숙선은 단아한 용모와 청아한 성음, 명료한 발음으로 대중적 인기를 누려온 소리꾼이다.
1979년 국립창극단에 입단한 뒤 주역을 도맡으며 창극 스타로 자리매김한 그는 1986년 판소리 5바탕(춘향가, 흥보가, 심청가, 수궁가, 적벽가)을 완창했으며 1997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로 지정됐다.
국립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성악과 교수,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예술감독 등을 역임했다.
현재 남원 춘향제 조직위원장을 맡아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티켓 가격은 2만~4만원. ☎1544-7744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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