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트리플A서 3경기 연속 장타…시즌 11번째 2루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승격을 준비하는 황재균(30)이 3경기 연속 장타력을 뽐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 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커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산하)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 4타수 1안타를 치고 1득점을 올렸다.
1안타는 황재균의 시즌 11번째 2루타였다.
황재균은 14일과 15일 콜로라도 스프링스 스카이 삭스(밀워키 브루어스 산하)를 상대로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10타수 5안타 5타점 3득점의 맹활약을 한 데 이어 3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2루타도 최근 3경기째 터졌다.
다만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305에서 0.303(132타수 40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황재균은 세 번째 타석까지는 침묵했다.
1회 헛스윙 삼진, 4회 좌익수 파울 플라이, 7회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9회 1사 후 네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쪽으로 2루타를 날렸다.
8회까지 2안타에 그치며 1-6으로 끌려가던 새크라멘토는 황재균의 안타 이후 상대 실책과 내야 땅볼로 2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카일 블랭크스의 중월 석 점 홈런으로 두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황재균은 시즌 16번째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새크라멘토는 더는 추격하지 못하고 결국 4-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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