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300선 또 돌파…기관 '사자'(종합)

입력 2017-05-16 09:23
수정 2017-05-16 09:31
코스피, 장중 2,300선 또 돌파…기관 '사자'(종합)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시총 상위주 일제히 상승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16일 개장과 동시에 2,300선을 다시 돌파했다.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13.41포인트(0.59%) 오른 2,304.06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08포인트(0.70%) 오른 2,306.73으로 출발해 2,300선 위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유가 강세와 랜섬웨어 공격에 따라 에너지와 기술주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장중·종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33포인트(0.41%) 상승한 20,981.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1.42포인트(0.48%) 높은 2,402.3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44포인트(0.46%) 오른 6,149.6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2억원, 165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167억원)를 중심으로 239억원의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1.21% 오른 233만3천원에 거래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1.98%), 현대차[005380](0.97%), NAVER[035420](0.72%), 현대모비스[012330](0.61%), 신한지주[055550](0.80%) 등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주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전력[015760](-2.89%)과 삼성생명[032830](0.81%)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증권(1.68%), 건설업(1.29%), 전기전자(1.15%), 화학(0.81%) 등이 강세다.

전기가스업(-1.49%), 은행(-0.40%), 섬유의복(-0.25%)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1포인트(0.13%) 하락한 644.57을 나타냈다.

지수는 1.12포인트(0.17%) 오른 646.50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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