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가 노래 활용한 삼성 '플렉스워시' 미국 광고 화제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곡을 활용한 삼성전자의 '플렉스워시' 세탁기 광고가 미국에서 화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의 노래 '저스트 어나더 데이(Just Another Day)'를 배경음악으로 한 삼성 플렉스워시 광고(https://www.youtube.com/watch?v=egVhTDZMyf0)는 지난 8일 미국 방송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가 약 440만을 기록했다.
플렉스워시는 위 칸에 전자동세탁기, 아래 칸에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결합한 제품이다. 옷의 소재와 색상 등에 따라 여러 번 나눠 세탁할 수 있다.
'저스트 어나더 데이'는 레이디가가가 작년 6월 발표한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광고는 가사처럼 부부와 세 남매로 구성된 실제 한 가족의 '평범한 날들'을 그려냈다.
활동량이 많은 아이가 있는 집에선 빨래가 큰일이다. 어린 막내 여동생은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하면 얼굴은 물론이고 웃통에 묻히고 만다. 자전거를 타다 땅바닥을 구르기도 한다.
언니, 오빠 역시 친구들과 장난을 잘 치고 운동을 즐긴다. 차에서 커피를 마시던 아빠 역시 옷에 흘리기 일쑤다
이렇게 잔뜩 쌓인 빨랫감은 이때 옷의 크기와 소재 등에 따라 그때그때 세탁기에 넣으면 된다. 작은 옷은 상부의 전자동세탁기 '콤팩트워시'로, 이불처럼 부피가 큰 세탁물은 하부의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로 해결한다.
유명가수의 배경음과 일반인의 일상을 따뜻하면서도 잘 어우러지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 세탁기 시장이 큰 만큼 유명인과 일반인 등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