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막내아들 메릴랜드 사립학교로 전학…학비 4천500만원

입력 2017-05-16 00:22
트럼프 막내아들 메릴랜드 사립학교로 전학…학비 4천500만원

유아∼12학년 과정갖춘 영국성공회계 남녀공학 일관학교, 멜라니아 "기대"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1세 막내아들인 배런이 오는 9월부터 메릴랜드 주 명문 사립학교로 전학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 맨해튼 '트럼프타워'에서 모친인 멜라니아 여사와 사는 배런은 다음 달 15일 5학년을 마치면 백악관으로 이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학하는 학교는 '세인트 앤드루 영국성공회 예비학교'. 1978년 설립된 이 사립학교는 유아과정부터 12학년(한국의 고교 3년)까지를 둔 명문사립대학 진학 목표의 일관 학교다.

남녀공학인 이 학교는 총인원이 580명으로 학비는 6학년 이상이 연간 4만 달러(4천500만 원) 수준이다. 11∼13명의 소규모 학급으로 운영되며 골프를 비롯한 스포츠 프로그램이 활발하다.

백악관에서는 차로 30분 거리이다.



백악관과 학교 측은 아직 배런의 전학 사실을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미 소문이 퍼져 보안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그러자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성명을 내 "우리 아들이 이 학교에 다니게 돼 매우 흥분된다. 이 학교는 탁월한 학업과 다양한 커뮤니티로 유명하다. 우수한 가르침과 배움, 봉사에 헌신하는 통합적 공동체 안에서 아이들을 파악하고 영감을 고취하는 게 이 학교의 정신"이라고 말했다.

또 "이 모든 게 우리 가족에게 매력으로 다가왔으며 새 학년이 다가오기를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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