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당권 도전 안할 가능성 크다…원내전략 중요"

입력 2017-05-15 19:31
수정 2017-05-15 19:34
정우택 "당권 도전 안할 가능성 크다…원내전략 중요"

'정윤회 문건' 재조사에는 "잘못하면 정치보복 의미 갖는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이슬기 기자 =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자신의 차기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아마 도전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날 TV조선 '전원책의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당권에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게 하면 틀린 발언이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권한대행은 "선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당권 운운하는 것은 생각 자체를 안 하고 있다"면서 "밤잠을 못 자고 고민하는 것은 과연 우리가 제1 야당으로서 앞으로 원내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 당이 젊고 역동적인 당으로, 새로운 존재 의미를 갖는 가치관을 재정립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며 "이런 과제가 중요하지, 당권 도전이나 당대표는 중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 권한대행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며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시기로는 "7월쯤에는 열리지 않을까 한다"며 친박(친박근혜)계의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적 시각에서 봤을 때 모든 행동을 자중자애하고 백의종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이 당을 살려가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정윤회 문건' 재조사 방침에는 "잘못하면 어떤 의미에서는 정치보복의 의미도 갖기 때문에 조심해서 했으면 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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