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조정실장, 내일 첫 범부처 회의 …"공직기강 다잡기"
전 중앙부처 기획관리실장 소집…국무회의 이후 개최
'인수위 역할' 국정기획자문위 설치에 따른 후속 조치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정부는 16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장관급) 주재로 중앙부처 기획관리실장 회의를 한다고 정부 관계자가 15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을 임명한 이후 홍 실장이 전 부처 기획관리실장을 소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실장은 16일 오전 국무회의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회의를 열 계획이다.
홍 실장은 회의에서 기획관리실장을 상대로 새 정부 출범 초기인 만큼 전 부처가 긴장감을 갖고 신속하게 국정과제의 틀을 짜도록 독려한 한편 흔들림 없는 공직기강을 강조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활동과 관련된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고, 일차적으로 50일간 운영하되, 추가로 20일 연장할 수 있다.
위원회에는 당·정·청에서 추천받은 인사들이 고르게 참여해 새 정부의 중장기 국정 방향과 목표를 수립하게 된다.
홍 실장은 오는 18일에는 정기 차관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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