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축제·부부의 날…경남서 '가정의 달' 행사 다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가정의 달인 5월에 경남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경남도는 지난 5일 제95회 어린이날을 기념한 경남 어린이 큰잔치와 119 안전체험 한마당행사를 시작으로 시·군별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는 건강한 가정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유공자를 표창하고 가족사진 전시회, 가족사랑 캠페인이 진행되는 가정의 달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 이후에는 방송작가로 활동하다가 최근 부모교육 강사로 활동 중인 김은미 작가가 북 콘서트 형식으로 특강한다.
경남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오는 18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우리누리청소년문화센터에서 '부모교육의 필요성과 부모교육 발전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가족정책포럼을 개최한다.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아동·여성 폭력예방 캠페인도 진행된다.
오는 20일 하동 진교 공설시장과 27일 사천 삼천포 용궁수산시장을 시작으로 도내 7개 시·군 전통시장에서 오는 10월까지 이러한 캠페인이 펼쳐진다.
'부모가 웃어야 아이가 웃습니다'라는 주제의 캠페인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풍선 터트리기, 가정폭력 예방에 앞장서는 행복지킴이로서의 약속 의지를 담은 지문 트리 퍼포먼스, 사진촬영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데이트폭력 예방 캠페인'도 18일 인제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오는 19일 통영시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는 '제21회 경상남도 청소년 한마음 축제'가 열린다.
도와 통영시가 주최하고 경남 청소년지원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도내 청소년과 가족 등 3천여 명이 참여한다.
식전공연과 청소년 육성 유공자 표창, 청소년 헌장 낭독 등이 진행되는 기념식에 이어 청소년들이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댄스 및 밴드 경연대회가 이어진다.
진로 탐색, 직업체험, 진학정보 탐색 등을 할 수 있는 체험부스 30여곳과 청소년 성(性) 체험관, 스트레스 해소 존 등 10여 종의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또 오는 19일 창원대학교 봉림관에서 창원대 학생과 교직원,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다문화인식개선 캠페인도 펼친다.
다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다문화 OX퀴즈, 다문화 포토존 설치, 여러 나라 놀이체험 마당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캠페인 참가자를 대상으로 다문화 수용성 조사를 해 지역주민의 의식 수준에 맞는 인식개선 교육도 벌일 계획이다.
부부의 날인 오는 21일을 전후해 창원과 진주, 통영, 의령, 하동 등지에서 부부의 날 기념행사가 열려 가족 화합의 모범이 되는 부부에게 표창하거나 기념공연 등이 펼쳐진다.
도 관계자는 "가정의 달에 각 지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에 많이 참여해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고 가족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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