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1분기 영업익 10억원…36% 감소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유전체 분석기업 마크로젠[038290]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2억원으로 6%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은 3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마크로젠은 성장세가 둔화하고 수익성이 악화한 데 대해 환율 하락에 따른 외화 환산 손실이 일시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의 70%에 달해 환율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설명이다.
또 새로운 장비인 일루미나 노바식 6000 도입을 앞두고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계약을 다소 늦추는 등의 대기 수요가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점차 대규모 유전체 분석 서비스 계약이 증가하고 있고 외화 환율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2분기부터는 이익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현용 마크로젠 대표는 "환율과 기술 전환이라는 일시적 환경 변화로 인해 1분기 경영성과가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해외 사업과 소비자 대상 유전체 분석 서비스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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