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옴부즈맨 화합·논의의 장'…평창서 AOA 총회 개최
16∼19일, 국제 콘퍼런스도 열려…옴부즈맨 감시 역할 강조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제15차 아시아옴부즈맨협회(AOA : Asian Ombudsman Association) 총회 및 2017 평창 글로벌 옴부즈맨 콘퍼런스가 16∼19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출범 10년 차를 맞는 우리나라 국가 옴부즈맨인 국가권익위원회와 지역 옴부즈맨인 강원도 사회갈등조정위원회가 공동 개최한다.
아시아옴부즈맨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아시아 옴부즈맨의 발전과 미래'를 주제로 세계 옴부즈맨의 경험을 공유하고 아시아 옴부즈맨의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첫째 날인 16일 제20차 AOA 이사회와 제15차 총회, 세계옴부즈맨협회(IOI : International Ombudsman Institute) 아시아지역회의를 진행한다.
17∼19일에는 4개 세부 세션으로 구성한 2017 평창 글로벌 옴부즈맨 콘퍼런스가 열린다.
지방·청렴옴부즈맨 운영사례 등을 논의하는 국내 옴부즈맨 역량 강화 워크숍과 학술대회도 포함해 다채롭고 내실 있는 행사로 구성한다.
국제 콘퍼런스에는 18개국 22개 AOA 회원기관 및 IOI 아시아지역 회원기관, 미국, 호주, 오스트리아 등 5개국 초청 연사 등 총 80여 명의 회원기관 대표단을 비롯해 국내 옴부즈맨, 학계 인사 등 총 400여 명이 참가한다.
IOI, 호주·뉴질랜드 옴부즈맨 협회(ANZOA) 등 국제 옴부즈맨 전문가들이 초청 연사로 나서 아시아 옴부즈맨의 발전 방향에 대한 제언을 나눈다.
또 중국, 이란 등 18개 아시아 옴부즈맨 기관장들이 발표와 토론을 통해 각국의 경험과 교훈을 바탕으로 아시아지역 옴부즈맨의 발전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17일 오전 10시 30분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이성보 국민권익위원회 전 위원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여형구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 사무총장, 심재국 평창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도 관계자는 15일 "이번 행사는 국가·지역 옴부즈맨이 주관하는 최초 행사로 의미가 있고, 국민 이해와 공감에 바탕을 둔 옴부즈맨 정신을 공유하면서 부패 해결을 위한 독립적·중립적 옴부즈맨의 감시역할을 강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참가자들에게 올림픽 개최지 평창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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