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무총장 이춘석·정책위의장 김태년…당직 전면개편(종합)

입력 2017-05-15 10:08
수정 2017-05-15 14:49
與 사무총장 이춘석·정책위의장 김태년…당직 전면개편(종합)

민주연구원장에 김민석·대변인 백혜련 김현·비서실장 문미옥

교육연수원장 전혜숙·전략기획위원장 김영진·홍보위원장 제윤경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5일 3선의 이춘석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등 전면적인 당직개편을 했다.

3선의 김태년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됐으며 김민석 전 의원은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을 맡았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당직개편안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 신임 사무총장은 대선기간 문재인 대통령의 원내 비서실장을 역임한 만큼 당청간 가교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호남 3선으로, 대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호남에 화답하는 인선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김 신임 정책위의장에 대해서는 "예결위 간사 등으로 활동하는 등 성공적인 예산집행과 정책 가이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로 활발한 당정협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연구원장에 대해서는 "민주당의 통합 과정부터 문재인 대통령과 교감했으며, 중장기적 국정방향과 민주당 혁신 플랜을 구상하기에 적임자"라며 "김대중 정부 시절에도 총재 비서실장으로 집권당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제1사무부총장은 재선인 김민기 의원이, 제2사무부총장과 제3사무부총장은 김영호 임종성 의원 등 두 초선 의원이 각각 맡게 됐다.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유임됐다.

대변인은 초선인 백혜련 의원과 김현 전 의원이 맡았다. 수석대변인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 대표 직속인 비서실장에는 초선 문미옥 의원이 임명됐고, 강희용 당 대표 메시지실장이 당 대표 직속 정무조정실장으로 일하게 됐다.

교육연수원장은 재선인 전혜숙 의원이 임명됐고 수석부원장은 초선 김정우 의원이 맡았다.

전략기획위원장에는 김영진 의원이, 홍보위원장에는 제윤경 의원이 임명되는 등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에서 활동한 두 초선 의원이 나란히 당직에 포함됐다.

대외협력위원장은 초선인 정춘숙 의원이 맡았으며, 디지털소통위원장에는 문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 영입한 유영민 부산해운대갑지역위원장이 임명됐다.

특보단장은 초선인 김병기 의원과 김화숙 여성향군회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당·정·청의 건강한 동반자 관계를 강화, 문 대통령과 민주정부 3기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도록 하기 위한 당직개편"이라며 "대통합·대탕평 원칙에 따라 능력주의로 적재적소 배치의 원칙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당직자의 비율을 사실상 50%로 채우는 등 여성을 전면 배치해 문 대통령의 공약을 선제적으로 이행했다"고 덧붙였다.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