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위협 글 인터넷에 올린 20대 검거…"죄송하다"

입력 2017-05-15 08:58
테러위협 글 인터넷에 올린 20대 검거…"죄송하다"

(군산=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대통령을 테러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협박 등 혐의로 이모(20·무직)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3일 오후 8시께 한 인터넷 사이트에 익명으로 "대통령을 테러할 거다"라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글과 함께 부탄가스 사진 3장, 청와대 전경 사진 1장을 올렸다.

해당 글을 확인하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자택에서 이씨를 붙잡아 경찰서로 임의동행했다.

이씨는 "장난삼아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진짜 암살할 생각은 없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입건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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