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계족산 맨발축제 성황…5만여명 '에코힐링' 만끽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13∼14일 대전 계족산 황톳길에서 열린 '2017 계족산 맨발축제'에 전국에서 5만여명이 참가해 맨발로 걷거나 달리며 '에코 힐링'을 만끽했다.
대전·충청지역 주류업체인 맥키스컴퍼니(옛 선양·회장 조웅래)가 '자연을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하자'는 에코힐링 캠페인 실천을 위해 2006년 '마사이 마라톤'을 연 것을 시작으로 올해 11회째를 맞은 이 축제는 국내 유일의 맨발문화축제로 성장했다.
축제 기간 계족산 황톳길에서는 맨발 걷기와 맨발 마라톤을 비롯해 황토머드체험, 사랑의 엽서, 맨발 도장 찍기 등 체험형 이벤트와 맥키스오페라단의 '뻔 뻔(fun fun)한 클래식', 아카펠라공연, 우쿨렐레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14일 열린 메인이벤트인 맨발 마라톤에는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13km 숲 속 황톳길을 맨발로 걷거나 달리며 에코힐링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맥키스컴퍼니는 2006년 계족산에 14.5km 황톳길을 조성해 맨발축제를 비롯한 맨발 걷기 캠페인, 숲 속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계족산 황톳길은 한국관광공사에서 뽑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고 최근엔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 추천한 '5월 걷기여행길 10선'에도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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