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대구야구장서 흑산수유 첨가 맥주 시음회

입력 2017-05-13 17:39
의성군, 대구야구장서 흑산수유 첨가 맥주 시음회

(의성·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경북 의성군은 특산물인 산수유를 첨가해 만든 수제 맥주 시음회를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었다.

경운대 풀뿌리 기업육성사업단과 대경 맥주가 개발한 수제 맥주는 의성에서 생산한 산수유를 3개월 숙성·발효시켜 새콤달콤한 맛이 나고 체내 흡수율이 높은 흑산수유를 첨가해 만들었다.

김주수 군수와 의성군청 직원 등은 이날 삼성라이온즈 파크 안에 있는 대경 맥주 스포츠펍 앞에서 관람객들에게 맥주를 나눠주며 신제품을 홍보했다.

대경 맥주는 시음회 결과를 분석한 뒤 흑산수유 수제 맥주 시판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지역 여건과 특성에 맞는 품목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성에서는 126 농가가 11.5㏊ 밭에서 산수유를 재배해 매년 110t 안팎을 생산한다. 산수유꽃이 필 무렵 산수유 축제도 열고 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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