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상장기업 2년연속 순익 증가 예상…지난해 순익 사상최고치
닛케이·SMBC닛코증권 결산발표 분석…"엔고 추이는 부담"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상장기업의 올 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 순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4% 증가한 21조8천196억엔(약 216조8천51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2016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순익은 전년도보다 21% 증가한 20조9천5억엔으로 집계됐다.
1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전날까지 결산을 발표한 1천332개 상장사(전체의 85%, 금융 등 제외)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결산 발표 상장사 가운데 올해 순익이 증가할 것으로 본 곳이 60%를 넘어섰다.
에너지·자원 가격 회복을 배경으로 종합상사의 실적 호조가 순익 증가를 견인하며 2년연속 순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익 규모가 큰 자동차의 경우 북미 지역의 경쟁 격화와 엔고에 따른 충격으로 도요타 등 주요 업체의 이익 감소가 예상됐지만, 나머지 상당수 업종에서 순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장사들은 올해 달러당 엔화 환율을 105~110엔(평균 108엔대)으로 전망했다.
한편, SMBC닛코(日興)증권은 경영파탄으로 지난 회계연도 1조100억엔의 적자를 기록한 도시바(東芝)를 제외한 상장사의 총 영업이익은 24조엔대로 전년도(21조엔)를 상회하며 2년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SMBC닛코증권이 지난 11일까지 결산을 발표한 800사를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전년도에 비해 2.3%, 영업이익은 5.9% 각각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1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는 그만큼 일본 기업의 경영상황이 좋지 않았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저유가 등으로 각 기업의 전년도 특별손실이 많이 발생한 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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