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선양 BMW공장, 국가급 관광지로 지정…자동차·관광산업 연계

입력 2017-05-13 11:35
中선양 BMW공장, 국가급 관광지로 지정…자동차·관광산업 연계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소재 BMW 자동차생산공장이 중국 정부가 선정하는 국가급 관광지로 지정됐다.

13일 현지매체인 요심만보(遼瀋晩報)에 따르면 선양시 관광국은 선양 톄시(鐵西)구 소재 화천(華晨)BMW 자동차공장이 국가4A급 경구(景區·관광지)로 지정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화천자동차지주회사와 독일 BMW 합자회사인 화천 BMW공장은 지난 2003년 5월 선양에 들어선 이래 14년동안 130만대가 넘는 차량을 제조했고 세계에서 가장 큰 BMW 생산공장으로 알려졌다.

2015년 7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2016년 6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선양 방문 때 들렀을 만큼 명소로 자리잡았다.

이번 국가급 경구 지정과 별도로 화천BMW 측은 2015년부터 공장시설을 대외개방해 매년 1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회사 측은 앞으로 관광용 모바일 앱을 개발해 디지털 방식으로 방문객을 모집하고 1인당 50 위안(약 8천200원)의 관람료를 받을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 산업과 관광 산업을 연계해 동북 최대도시인 선양을 찾는 관광객을 늘릴 계획이라며 2025년까지 산업관광기지 100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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