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월드, 100억 규모 한국영화펀드 참여

입력 2017-05-13 11:01
수정 2017-05-13 13:26
넥스트월드, 100억 규모 한국영화펀드 참여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영화전문투자회사 넥스트월드는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와 화이 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하는 100억 원 규모의 한국영화펀드(이하 화이-워너 콘텐츠 투자조합)에 출자자로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넥스트월드 신우성 대표는 "올해 개봉 예정인 박훈정 감독의 'VIP'와 이정범 감독의 '악질경찰'을 포함해 향후 5년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투자·배급하는 한국영화에 투자하는 총 100억 원 규모의 펀드에 참여를 결정했다"며 "영화 '밀정'을 성공시킨 워너브러더스 코리아가 영화 '변호인'의 제작자인 최재원 씨를 로컬프로덕션 대표로 영입해 한국영화 사업을 전개하는 만큼 이번 출자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특히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및 영화배급사인 화이브라더스 미디어그룹 등 중국과 미국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참여해 한국영화의 해외진출과 이에 따른 수익이 기대된다"며 "이번 출자를 통해 한국영화 투자영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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