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해상보안청, 순시선 9척 건조 中과 분쟁 센카쿠열도 배치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 해상보안청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에 대한 경비 강화를 위해 내년도까지 소형 순시선 9척을 건조한다고 산케이신문이 13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가운데 3척은 이미 건조돼 지난해 10월 오키나와(沖繩) 미야코지마(宮古)해상보안부에 배치됐다. 나머지 6척도 센카쿠열도 경비 업무를 위해 배치된다.
이들 소형 순시선은 주로 중일간 영유권 분쟁 수역에서 고기잡이를 하는 중국 어선을 감시하고 해당 수역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해상보안청은 중국 해경국 선박 등이 이 지역에 자주 나타남에 따라 지난해 2월 대형 순시선 12척을 투입해 '센카쿠영해경비전담체제'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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