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현 호투+중심타선 3타점 합작…삼성 3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백정현의 호투와 중심 타선의 득점타에 힘입어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삼성은 7승(2무 26패)째를 올렸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넥센 앤디 밴헤켄과의 대결에서 판정승했다.
백정현이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한 데 반해 어깨 통증 치료를 받고 이날 1군에 돌아온 밴헤켄은 5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4점을 줘 패전 투수가 됐다.
백정현은 시즌 3승(무패)째를 거뒀다.
톱타자 김상수는 세 차례 안타를 치고 출루해 두 번이나 홈을 밟아 테이블 세터 노릇을 100% 수행했다.
2-1이던 2회에는 2사 후 1타점 좌선상 2루타를 날리기도 했다.
구자욱∼다린 러프∼이승엽으로 이뤄진 삼성 중심타선은 3타점을 합작했다.
1회 무사 1, 2루에서 구자욱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자 이어진 1사 1, 3루에서 이승엽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러프는 5회 2사 2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김상수를 홈에 불러들였다.
백정현에 이어 심창민(7회)∼ 장필준(9회)이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봉쇄하고 모처럼 팀에 깔끔한 승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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