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웨이하이 참사 학교 버스 바꾼다…안전 강화
(웨이하이·베이징=연합뉴스) 정주호 심재훈 특파원 = 한국과 중국 어린이 11명이 희생된 웨이하이(威海) 유치원생 통학차량 화재 참사에 따른 후속 조치로 중국 당국이 해당 학교 버스를 교체하기로 했다.
12일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웨이하이 교육 당국은 이날 웨이하이(威海) 유치원 통학차량 화재 참사와 관련해 학부모 의견을 청취하면서 이런 입장을 통보했다.
현재 웨이하이시 공안국은 중세 한국국제학교가 통학차량 임대 계약을 맺은 웨이하이 궁자오뤼유(公交旅遊)공사에 대해 사실상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차량관리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학버스 운영이 중지돼 학교 전체가 임시 휴교에 들어간 상황이다.
웨이하이 교육 당국은 중세 한국국제학교 차량에 대해 특별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특별 안전 검사를 한 다른 차량을 투입하고 이후에는 노란색 스쿨버스를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중세 한국국제학교는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을 시에서 검사하고 있어 검사를 마친 뒤 임시 운행 규정에 맞는 학교 버스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세 한국국제학교의 유치원 존폐 문제를 놓고 학부모들은 존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지만 학교 측은 폐쇄하자면서 의견이 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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