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의 귀족'…강원 아스파라거스 수출 본격화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에서 생산된 아스파라거스의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14일 강원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아스파라거스의 일본 수출량은 2015년 3t에서 2016년 10.5t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 12일 현재 15.4t이 일본으로 수출됐다.
또 지난 10일에는 양구에서 생산된 아스파라거스 1.1t이 호주 수출길에 올랐다.
일본의 아스파라거스 시장은 연간 4만5천여t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1만5천여t을 수입하고 있다.
남반구에 있는 호주는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날씨로 아스파라거스가 출하되는 5월에는 생산되지 않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전국 아스파라거스 최대 산지인 도내에서는 96 농가가 34.5㏊ 규모의 아스파라거스를 재배하고 있다.
'채소의 귀족'으로 불리는 아스파라거스는 비타민 A와 무기질, 단백질이 풍부하고 숙취 해소에 뛰어난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해 인기를 끌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과 양구군은 오는 15일 양구군농업기술센터에서 최문순 강원지사, 전창범 양구군수, 재배 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스파라거스 대일 수출 선적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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