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여백없는 투표용지 없어…허위사실유포 엄중대응"

입력 2017-05-12 18:07
수정 2017-05-12 18:15
선관위 "여백없는 투표용지 없어…허위사실유포 엄중대응"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개표 결과 여백이 없는 투표용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12일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전국 251개 개표소에서 4만3천여 명의 개표사무원과 2만여 명의 개표참관인이 참관한 결과 여백이 없는 투표용지가 단 1장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그런데도 여전히 투표용지에 여백이 없다는 내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유포되고 있다"며 "향후 투표용지에 여백이 없다는 허위 사실을 계속 유포 하는 경우에 고발 등 엄중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도 온라인에서 가짜 투표용지를 보여주며 자유한국당과 선관위에 신고하라는 영상이 돌고 있다"면서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그저께부터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선관위에 계속 (투표용지 관련) 신고 전화가 오고 있다"면서 "여백 없는 투표용지는 없다"고 전했다.

앞서 선관위는 후보자 간 여백이 없는 투표용지가 발급됐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11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p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