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CEO] 글로벌 영업맨 사기진작 나선 정의선 부회장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함께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이끌어 나갑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전 세계 대리점 사장단을 국내로 초청해 변혁의 의지를 다졌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을 돌파하기 위해 105개국의 글로벌 영업맨들과 직접 머리를 맞댄 것이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서울·제주에서 열리는 '2017 전 세계 대리점 대회'에서 환영사를 통해 대리점 사장단에 감사를 표하고 적극적인 판매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정 부회장은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고려한 새로운 제품과 빠른 환경 변화에 발맞춘 신기술 등을 통해 끊임없이 판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신차를 적극 개발하고 첨단 기술을 지속 개발해 적용하면서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영업 일선을 돕겠다는 전략이다.
중국, 미국 등 일부 해외 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영업맨들의 사기 진작과 동기 부여를 위해 정 부회장이 전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