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사리 체험하세요" 부산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

입력 2017-05-13 08:00
"밀사리 체험하세요" 부산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낙동강 유역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제6회 낙동강 구포나루 축제'가 19∼21일 부산 북구 낙동강 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 주제는 '강나루 밀밭'이다.



옛 구포나루 지역에는 밀밭이 넓게 조성돼 있어 여기서 재배한 밀로 부산의 대표 먹거리의 하나인 '구포국수'를 만들었다.

축제장에서는 밀을 구워 먹는 '밀사리' 체험과 구포국수 면 뽑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부산 북구는 축제에 앞서 지난해 10월 지역 어린이집과 함께 6천㎡ 면적의 밀밭을 조성했다.

구포나루를 드나들던 장꾼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보부상 행렬'과 축제의 대표 공연인 뮤지컬 '추억! 낙동강Ⅲ', 낙동강 용왕제, 구포나루 가요제, 구민예술무대 등 풍성한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의 황지(黃池)에서 길어온 물과 낙동강 강변 4곳에서 떠온 물을 하나로 합쳐 낙동강 유역 주민들의 하나 됨을 상징하는 '낙동강 1300리 합수제'도 열린다.

잔치국수, 비빔국수, 콩국수는 물론 일본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외국의 독특한 국수요리를 판매하는 국수마당도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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