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사 95% '학교생활·교육 현실에 불만족'

입력 2017-05-12 15:45
인천 교사 95% '학교생활·교육 현실에 불만족'

전교조 인천지부 설문조사…조합원·비조합원 930명 참여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지역 교사 10명 중 9명은 학교생활과 교육현실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인천지부가 스승의날을 앞두고 조합원·비조합원 교사 93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현재 학교생활과 우리 교육현실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75.1%가 '불만족', 20.1%가 '매우 불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불만족한 이유로는 88.7%(복수응답)가 '성과급, 교원평가 등 잘못된 교원정책'을 꼽았다.

그다음으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등 학교 현실과 맞지 않는 행정업무'(48.7%), '공교육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신뢰 하락'(46.2%)이 뒤를 이었다.

새 정부가 추진하기를 바라는 정책으로는 '경쟁적 교원정책 폐지', 'NEIS 개편 등을 통한 업무 정상화', '교원노조법 개정·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 '자사고, 국제중 등 특권학교 폐지' 등을 들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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