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온천축제 개막…물총싸움·워터파크 등 체험놀이 다채

입력 2017-05-12 14:32
대전 유성온천축제 개막…물총싸움·워터파크 등 체험놀이 다채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유성 온천수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유성온천문화축제가 12일 대전 유성구 온천로 일대에서 개막했다.



'천년 온천 유성의 천가지 즐거움'이란 주제로 14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에는 110가지에 달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개막일인 이날 오후 3시부터 온천로에서는 25t 대형 퍼레이드 카와 함께하는 '온천수 물총 싸움'이 펼쳐진다.

온천수 물총 싸움은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된다.

이날 오후 6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걸그룹 여자친구와 에일리, 테이 등의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10시에는 볼꽃쇼가 시작돼 밤하늘을 수놓는다.

13일 오후 3시부터는 충남대 정문에서 갑천변까지 2km 구간에서 지역주민, 대학생, 이색동호회 등 2천여명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가 축제 분위기를 띄운다.



온천수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온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코끼리 열차를 비롯해 60m 대형슬라이드, 온천수 워터파크, 이색 동물체험, 군·경찰 문화체험 등 상설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갑천변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고, 푸드트럭과 캠핑페스티벌 등 가족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온천수 홍보관, 온천수 디제이 파티 같은 온천수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비중을 확대해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에게 다가간다"며 "나들이하기 좋은 5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유성에서 온천으로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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