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수도권: 미세먼지에 비 예보…"미술·자동차 실내전시장 가요"
축제 전시, 바다풍경 함께 '제부도아트파크', 킨텍스엔 자동차 테마파크
(서울=연합뉴스) 윤태현 최재훈 류수현 이재영 기자 = 미세먼지가 짙다고 집에만 있기에는 주말이 금쪽 같다. 실내공간 위주로 나들이 계획을 짜보자.
경기 화성시 제부도아트파크는 미술전시와 바다풍경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고양시 킨텍스에서 운영되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자동차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수 있는 '국내 최초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다.
한강 위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복합문화공간 세빛섬 인근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는 이번 주말 '유채꽃 축제'가 열린다. 인천 부평구 부평아트센터 앞 광장에서는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씨 공연 등 '달려라 피아노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 미세먼지에 마스크 벗기 어려운 주말…비도 내려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금요일인 12일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토요일인 13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전날보다 다소 옅어지지만 여전히 마스크를 벗기 어려운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수도권은 대체로 흐리고 오후 한때 5∼10㎜가량 비도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도에서 16도,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5도 사이다.
일요일인 14일이 되면 하늘은 개겠다.
아침 최저기온이 8에서 13도, 낮 최고기온이 19도에서 23도로 기온이 전날보다 다소 떨어지겠다.
◇ 미술 전시, 바다 풍경을 함께 제부도 아트파크…국내 첫 고양 자동차 테마파크
경기도 경기만에코뮤지엄사업과 화성시 제부도명소화문화재생사업으로 탄생한 제부도아트파크는 지난 12일 개관한 '따끈따끈'한 문화공간플랫폼이다.
밀집한 가게들이 많은 제부도에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전시·즐길거리가 가득 준비됐다.
특히 제부도아트파크는 그 자체가 '미술품'이다.
해안선 코앞에 컨테이너 6개를 부채꼴 형태로 쌓은 외관에서는 건축미가 느껴진다.
1층에는 전시실, 2층에는 바다에 떨어지는 낙조를 감상할 쉼터가 있다.
개관한 지 얼마 안 돼 자동차 내비게이션에서 주소(경기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190-2)를 직접 검색하는 편이 길을 찾기 수월하다.
고양시 킨텍스에서는 국내 첫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이 눈에 들어온다.
지하 5층부터 지상 9층까지 14개 층에 철광석 덩어리가 자동차로 탄생하는 자동차 제조 과정을 체험하는 '상설전시존'을 비롯해 다양한 차를 시승해볼 수 있는 '테마시승프로그램', 문화공간 등이 마련됐다.
킨텍스 캠핑장에는 카라반 10대가 설치돼 12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 구경을 마치고 카라반에서 도심 속 야영을 즐기는 것도 좋겠다.
◇ 한강서 유채꽃 축제…도심서 자유롭게 피아노 실력 뽐내요
서울 반포한강공원 서래섬에서는 주말 '2017 한강 서래섬 유채꽃 축제'가 펼쳐진다. 유채꽃밭 곳곳에 테마포토존이 마련되고 꽃밭 입구에는 대형 '플라워월'이 설치돼 시민들을 맞는다.
축제 포스터 밑그림에 색을 칠하는 '포스터컬러링', 전문 사진사가 '인생사진'을 남겨주는 '유채사진관', 한복을 빌려 입고 꽃놀이를 즐기는 '한복 입고 꽃놀이' 등 여러 체험 행사도 준비됐다.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hangangflower)에 나왔다.
주말 인천 부평아트센터 앞 광장에서는 '달려라 피아노 페스티벌-부평 팝업(POP-UP) 피아노' 행사가 개최된다.
시민이 기증한 피아노에 그림 등을 그려 넣은 '아트피아노'를 전시하고 누구나 이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는 행사다.
토요일 오후 4시에는 아트피아노 16대가 전시되며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씨의 특별공연과 부평구어린이협주곡 공연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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