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암사동 도시재생계획 확정…100억원씩 투입

입력 2017-05-12 09:00
성수동·암사동 도시재생계획 확정…100억원씩 투입

내년까지 산업·공동체 중심, 역사·문화 중심 마을로 새단장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성수동과 암사동 도시재생사업이 속도를 내고 내년이면 활기찬 새로운 마을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11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성동구 성수동과 강동구 암사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원안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1960년대 봉제·수제화·금속 등 산업의 중심지였던 성수동은 2000년대 이후 쇠락했지만, 내년까지 주민 의견이 반영된 도시재생계획으로 활력있는 모습으로 거듭난다.

성수동에는 내년까지 마중물 사업비 100억원(서울시 90억원, 성동구 10억원)이 투입된다.

성수동은 일터재생, 삶터재생, 쉼터재생, 공동체재생 등 4개 분야에 걸쳐 8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연계사업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공공임대점포 취득, 사회적경제 패션 클러스터 조성, 도시경관 사업과 무지개 창의놀이터 재조성 사업,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건립 등 23개 사업에 443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시, 자치구, 민간 등에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사업들을 각계 의견수렴을 통해 연계사업으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계획했다.



암사동은 주거지재생, 지역역량 강화, 주거지경제 재생, 역사·문화 자원연계 등 4개 분야에서 9개 사업을 추진한다.

내년까지 마중물 사업비 100억원(서울시 90억원, 강동구 10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연계사업으로 경관개선 사업,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 등에 154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총괄계획가와 주민이 50여차례 이상 협의를 거쳐 암사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 주민협의체 구성, 도시재생마을학교 및 주민공모사업 운영, 공동체 거점 3곳 마련 등 사업은 이미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1970년대 조성 이후 노후화가 심화한 암사동이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내년까지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살기 좋은 마을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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