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테니스 세계 1위 머리, 마드리드오픈 3회전 탈락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앤디 머리(1위·영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무투아 마드리드오픈(총상금 543만9천350 유로) 3회전에서 탈락했다.
머리는 1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3회전에서 보르나 초리치(59위·크로아티아)에게 0-2(3-6 3-6)로 졌다.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한 머리는 3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한 차례 우승했다.
이번 시즌 성적은 16승 6패로 승률 72.7%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승률은 89.7%(78승 9패)였다.
반면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와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은 8강까지 순항했다.
조코비치는 펠리시아노 로페스(38위·스페인)를 2-0(6-4 7-5), 나달은 닉 키리오스(20위·호주)를 역시 2-0(6-3 6-1)으로 물리치고 3회전을 통과했다.
조코비치와 나달이 8강에서 나란히 이기면 준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나달은 다비드 고핀(10위·벨기에), 조코비치는 니시코리 게이(8위·일본)와 8강전을 치른다.
함께 열리고 있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에서는 유지니 부샤드(60위·캐나다)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2회전에서 마리야 샤라포바(258위·러시아), 3회전에서 안젤리크 케르버(2위·독일)를 연파한 부샤드는 8강에서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9위·러시아)에게 0-2(4-6 0-6)로 졌다.
이 대회 4강은 쿠즈네초바-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17위·프랑스), 시모나 할레프(8위·루마니아)-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22위·라트비아)의 대결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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