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취임 하루만에 文당선 일제히 보도…5년전보다 상세(종합)
득표율·경쟁 후보·조기대선 사유도 소개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개시(10일) 이틀째인 11일 북한 공식매체들이 문 대통령의 당선 사실을 처음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문 대통령의 취임식 다음날이자 선거일로부터 이틀 지난 이날 "남조선에서 5월 9일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진행됐다"면서 "이번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문재인이 41%의 득표율로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고 전했다.
이들 매체는 이번 선거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에 치러졌다며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문재인, 국민의당 후보 안철수, 자유한국당 후보 홍준표, 바른정당 후보 유승민, 정의당 후보 심상정 등 13명의 후보들이 출마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 북한 대외 선전용 매체와 대내 매체들도 문 대통령 당선 사실을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남조선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진행'이라는 제목 하에 4문장 짜리 기사를 타전했다.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하루 앞선 지난 10일 "남조선에서 진행된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문재인이 당선되었다"며 "이로써 리명박, 박근혜로 이어진 9년간의 보수정권에 종지부가 찍히었다"고 보도했다.
5년전 박근혜 당시 대통령 당선때는 이번보다 일찍, 대선 다음날 결과를 보도했지만 내용이 훨씬 단촐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12년 제18대 대선(12.19)이 끝난 지 하루 만인 12월 20일 밤 대선 결과를 처음 보도하면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이름과 득표율 등을 생략한 채 한 문장짜리 기사를 송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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