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층 선미에 이목 집중…이틀 사이 사람 뼈 추정 3점 수습
미수습자 중 여학생 2명 움직임 확인된 곳…추가 수습 '관심'
(목포=연합뉴스) 형민우 박철홍 기자 =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잇따라 발견된 세월호 4층 선미 수색 작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1일 오전 10시 30분께 목포 신항 세월호 선체를 수색하던 중 4층 선미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을 발견했다.
이날 뼛조각이 발견된 곳에서는 10일에도 1시간 간격으로 사람의 것으로 보이는 뼛조각 2점이 발견됐다.
같은 구역에서 이틀째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되자 4층 선미에서 추가로 뼛조각이 발견될지 주목된다.
4층 선미는 침몰 당시 충격으로 5층 전시실에 눌어붙어 수색팀의 진입이 어려웠다.
참사 당시에도 수중수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커 미수습자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날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발견된 곳은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무른 곳으로 알려진 다인실과 가깝다.
세월호 참사 당시 미수습자 9명 가운데 여학생 2명의 움직임이 확인된 곳이어서 수색 작업에 관심이 쏠린다.
수습본부는 4층 객실 수색을 위해 이날 오전부터 4층 선미 천장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작업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4층 선미 객실을 수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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