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태교음악당 개관…시청광장 옆 노는 땅 활용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용인시가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태교음악당이 11일 문을 열었다.
시청광장 노인복지관 옆 2천800㎡에 들어선 태교음악당은 시가 경기도로부터 특별조정교부금 5억 원을 지원받아 1천4석 규모의 관람석과 잔디 피크닉장으로 만들었다.
관람석 1천4석은 용인시가 범시민 기부운동으로 추진중인 '개미 천사(1004)'를 의미하고, 태교음악당 이름은 시가 추구하는 '태교도시' 정책을 상징한다.
2005년 6월 개청 당시 조성됐던 생태연못이 지난해 5월 수경시설 정비 시 철거돼 잡풀만 무성한 상태로 방치돼 있던 곳을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했다.
태교음악당은 지역 동호회, 학생 동아리, 전문 음악인 등 공연이나 행사를 원하는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용인시는 이날 오후 5시 웨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대중가수 에릭남의 공연을 포함한 기념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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