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애니 '엄마 까투리' 인기…캐릭터 활용 확산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TV 애니메이션 '엄마 까투리'가 인기를 끌자 다양한 캐릭터 상품이 나오고 있다.
경북도, 안동시 등은 안동 출신 아동 문학가인 고 권정생 선생 동화가 원작인 엄마 까투리를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EBS에 방송했다.
지난해 8월 29일부터 11월 22일까지 53편을 내보냈고 시청률 상승으로 올해도 다시 방영하고 있다.
EBS뿐만 아니라 국내 어린이 전용 케이블 채널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엄마 까투리는 어린이 국악 뮤지컬로도 다시 탄생해 지난 한 달간 서울에서 공연했다.
61회 공연에 2만여 명이 관람했다.
국악 뮤지컬은 앞으로 전주, 제주, 부산, 광주, 안동 등 지방공연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런 인기로 다양한 캐릭터 상품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캐릭터 인형이 시중에 나왔고 소리를 내고 움직일 수 있는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친환경 유아 식기에도 엄마 까투리 캐릭터를 달았고 앞으로 목욕용품에도 캐릭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여름을 맞아 물놀이용품 제작도 기획하고 있다.
퍼즐·스티커북 등 약 20종의 어린이 출판물을 판매하고 있다.
어린이 카페 프랜차이즈 계약도 진행하고 있는데 다음 달에 1호점이 문을 열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 밖에도 완구, 식음료, 화장품 등 다양한 아이템 업체와 캐릭터 사용 계약 협의를 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많은 상품이 시중에 나올 것으로 본다.
서원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경북 대표 캐릭터인 엄마 까투리 산업화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며 "캐릭터 산업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h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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