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반등…장중 2,280선 회복(종합)
코스닥지수도 상승…장중 연중 최고치 경신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1일 오전 하루 만에 반등하며 장 중 2,28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한때 646.47까지 치솟아 지난 1월 9일 기록한 장중 연중 최고치(645.92)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56포인트(0.69%) 오른 2,288.6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35포인트(0.37%) 오른 2,278.47로 개장한 뒤 조금씩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장 중 한때 2,289.63까지 오르며 2,290선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다.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나오고 있지만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최근 많이 올라 어제처럼 차익실현이 매물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 "새 정부의 정책 기대감과 기업들의 이익 모멘텀으로 지수가 단기적으로 2,35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2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도 265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기관이 홀로 451억원을 사들이며 지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13%)가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고 SK하이닉스[000660](0.90%)도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특히 NAVER[035420](3.88%), 신한지주[055550](2.23%), LG화학[051910](1.62%), 현대모비스[012330](1.43%), KB금융[105560](1.32%), 아모레퍼시픽[090430](1.31%)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SK텔레콤[017670](-1.26%)만 내리고 있고 삼성생명[032830]은 보합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증권(2.71%)과 은행(2.31%)이 2%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업(-1.57%)과 운수창고(-0.61%)는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0포인트(0.56%) 오른 646.2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1.76포인트(0.27%) 오른 644.44로 출발한 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한 때 646.47까지 치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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