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아시아나항공, 중국위험 완화 기대"

입력 2017-05-11 08:30
미래에셋대우 "아시아나항공, 중국위험 완화 기대"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미래에셋대우는 11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중국 위험 완화와 성수기 진입 기대감으로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6천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4천57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유가상승에 따른 유류비 탓에 26.6% 감소했다"며 "외화환산 이익이 1천469억원이 생겨 순이익은 1천5억원으로 127.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 증가는 화물과 부대수익이 이끌었고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수출 호조로 수송량은 12.5% 늘어났고 단가도 3.6%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운항 편수 감축 등을 추진하는 대신 대체 노선으로 일본, 동남아를 확대해 중국 위험이 점차 완화하고 있다"며 "유가 하락추세로 2분기부터 유류비 부담은 급격히 감소하고 원화는 강세 국면을 유지하고 있어 비용 경감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3개월간 6.4% 올랐으나 동종업체 주가 상승폭을 밑돈다"며 "중국 위험 경감과 화물 호조 3분기 성수기 진입 기대감으로 주가는 점진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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