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7-05-10 20: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文대통령 "이낙연 총리지명은 탕평인사 신호탄…통합 적임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이낙연 전남지사를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 "호남 인재 발탁을 통한 균형인사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이 후보자 지명을 비롯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주영훈 경호실장 등 새 정부 첫 인선 내용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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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정식총리 된뒤 제청해서는 내각 구성 늦어질 우려 있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10일 장관 후보자에 대한 제청권 행사 문제와 관련, "첫 내각의 경우 제가 정식총리가 된 뒤에 제청해서는 내각의 구성이 늦어질 우려가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현직 총리와 어떤 대화가 있었는지 모르지만, 제가 제청권을 모두 행사하길 기다리는 것은 무리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지명 직후 한 기자 일문일답에서 "인사의 제청은 각료에 한해서만 총리가 갖는 것으로 헌법에 규정돼 있으며, 헌법에 충실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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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훈 "남북정상회담 필요…조건 성숙되면 평양 갈 수 있어"

국가정보원장으로 내정된 서훈 전 국정원 3차장은 10일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조건이 성숙되면 평양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서 내정자는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북관계가 대단히 경색된 것을 국민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내정자는 "지금 남북정상회담 얘기를 꺼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도 "그럼에도 남북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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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정부 정책] 조직개편 최소화…통상·중소기업 분야 손질

문재인 정부는 초기 안정적으로 정부를 운영하는데 주력하면서 전면적인 조직개편은 하지 않을 전망이다. 조기대선을 거쳐 정부가 출범한 탓에 별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구성할 수 없는 만큼 가급적 국정운영의 연속성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크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수차례에 걸쳐 "정권이 바뀌었다고 정부조직을 심하게 바꿔 부처를 없애고 새 부처를 만드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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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외교부 "韓 새정부와 건강하고 안정적인 중한관계 기대"

중국 정부가 새롭게 출범한 한국 정부와 함께 한중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한국 새 정부와 한중관계를 개선하길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한국과의 관계를 항상 고도로 중시하며 중한관계가 어렵게 얻은 성과를 함께 유지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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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당'된 민주, 새 원내수장…우원식·홍영표·김태년 후보

5·9 대선 승리로 9년 2개월여 만에 집권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6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 사령탑은 청와대와 함께 집권 초 국정의 동력을 불어넣고, 개혁입법 작업을 책임져야 한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중요한 자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아울러 여소야대로 이뤄진 국회에서 당내 화합을 넘어 1당으로서 다른 정당과 협치의 틀을 구축해야 하는 만큼 통합형 리더가 절실하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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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덴마크·태국산 계란 수입 추진한다

정부가 최근 가격이 급등한 계란 수급불안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덴마크와 태국산 계란 수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주요 농식품 수급 점검회의를 열어 채소류, 축산물, 가공식품 등의 수급동향 점검과 함께 향후 수급관리 대책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채소류 공급이 정상을 회복하면서 대체로 평년보다 낮은 시세를 보이고 있지만,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등 일부 축산물과 라면, 치킨 등 일부 가공·외식식품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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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정부출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

외국계 증권사와 투자은행, 신용평가사들은 문재인 정부의 출범이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북한과의 대치 관계를 완화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을 했다. 또 경제적으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0일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의 취임으로 정권 이양기에 초래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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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사드 겨냥 한반도 부근 보하이만서 신형미사일 발사실험"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알력 다툼이 점입가경이다.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이 참가하는 한미연합훈련이 동해에서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이 사드를 겨냥해 신형 미사일 발사실험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중국 신경보(新京報)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9일 기자회견에서 인민해방군 로켓군부대가 최근 신형 미사일 발사실험을 보하이(渤海·발해)만에서 수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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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내통' 수사에 뿔난 트럼프, 일주일 고심 후 코미에 '해고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전격 해임한 데에는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가 직접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CNN과 폴리티코 등 미국 언론들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코미 국장의 해임을 최소한 일주일 이상 고민했다고 보도했다. 자신의 측근을 중심으로 한 러시아 내통 의혹이 갈수록 커지는데 이를 통제하지 못하는 데 대한 좌절감과 수사에 대한 분노가 코미 국장에게로 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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