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언론, 네팔서 자원봉사한 문 대통령에게 기대감 표시

입력 2017-05-10 18:36
네팔 언론, 네팔서 자원봉사한 문 대통령에게 기대감 표시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네팔 언론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네팔을 방문, 지진 피해 복구 작업에 직접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동을 한 일 등을 상기하며 양국 관계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다.

네팔 영어 주간지 네팔리타임스는 이날 "한국 신임 대통령은 네팔을 방문했다"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해 6월 자국을 방문했을 때 일화 등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문 대통령이 당시 랑탕 밸리 트레킹을 했을 뿐 아니라 누와코트 지역에서 지진 피해자 구호활동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이 벨코트의 학교 재건축 공사에 참여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벽돌을 날랐으며 학교에 과학 설비도 기증했다고 덧붙였다.

당시 현지 안내를 맡은 박타 람 라미차네 씨는 "문 대통령은 소박하고 겸손한 사람이며 현지인과 잘 어울렸다"고 회상했다.

라미차네 씨는 당시 트레킹 길이 지진과 산사태 이후 제대로 복구되지 않아 문 대통령이 함께 간 한국인과 네팔인 동료들과 돌을 치우면서 나아갔다며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 친절하고 관대해 놀랐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문 대통령이 한국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어려움에도 신경을 써 왔으며 지난해 네팔 방문 때에도 한국에서 일하다 귀국한 네팔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하기 앞서 지난해 6∼7월 26일간 네팔과 부탄을 방문해 2015년 8천800여 명이 숨진 네팔 강진 피해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체링 토브가이 부탄 총리를 만나 국민행복지수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앞서 2004년에도 청와대 민정수석 사퇴 후 히말라야로 트레킹을 떠났으나 현지에서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접하고 도중에 급거 귀국하기도 했다.



ra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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