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길병원 의료기기 공동개발…2천만 불 수출

입력 2017-05-10 10:07
가천대길병원 의료기기 공동개발…2천만 불 수출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가천대길병원 의료기기융합센터는 의료기기 제작기업 라디안과 공동개발한 고속제세동기가 2천만 불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이 의료기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가천대학교가 라디안 측에 기술을 이전해 타사 제품보다 반응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인 이 의료기기를 개발할 수 있게 도왔다.

길병원 의료진은 동물 실험을 통해 임상 조언을 했고 라디안은 연구개발 역량과 투자를 집중해 기기 성능을 개선했다.

길병원 측은 이번 수출 실적을 산·학·병원이 협력해 개발한 의료기기의 성공 사례로 평가했다.

김선태 가천의료기기융합센터장은 "센터는 국내 의료기기 제작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등을 적극적으로 대신하고 있다"며 "의료기기 기업과 상생하는 방안을 계속 찾겠다"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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