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산불 피해' 강릉시에 긴급구호 물품 지원

입력 2017-05-09 14:14
부천시 '산불 피해' 강릉시에 긴급구호 물품 지원



(부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부천시는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자매도시 강릉시에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

부천시는 산불 진화 중인 군인과 강릉 주민에게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안정민 부천시 행정국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들은 최근 강릉시청을 찾아 복사골맑은물 5천 병, 빵 1천 개, 음료 2천500개를 건네고 위로했다.

시는 앞으로 부천희망재단 등과 함께 민간차원의 지원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부천시와 강릉시는 2004년 자매결연 후 농산물 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했다.

과거 수해나 폭설로 양쪽 지역에서 피해가 발생했을 때도 장비와 인력을 서로 지원하며 우호를 다졌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어려울 때 돌아봐 주는 친구가 가장 고맙고 소중한 것처럼 부천시의 작은 도움이 강릉 시민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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